블로그와 가장 안 어울리는 단어는?
하지만, 제가 여러 블로거분들을 만날 때마다 느끼는 것은 그들은 단순한 입소문을 위해 활용을 해야 하는 객체가 아니라, 서로 다양한 의견을 공유하고 자극을 주는 파트너로서 받아들여야 한다는 점입니다. 파트너가 되면, 자연히 입소문에 대한 효과는 덤으로 생기게 되는 것이죠.
최근에 노동부에서 진행했던 좋은일홀릭 블로거 컨테스트에 fuse팀 멤버로써 방향성을 잡아주는 역할을 하게 됐습니다. 프로젝트에 갑자기 투입이 돼서 보니, 역시 ‘블로거 활용’ 쪽에 많은 비중이 있었습니다.
물론, ROI적인 측면에서 어떻게 하면 고객사에게 비즈니스 임팩트를 주어야 할지 고민하는 것이 필수적인 과정임은 사실입니다. 여기서 PR의 기본적인 속성인 상호호혜성 (Mutual Benefit) 또는 윈-윈 관계의 측면에서 다시 한번 고민을 해보는 것이구요.

좋은일홀릭커란 단순히 돈을 벌기 위해 일자리를 구하는 것이 아니라, 무엇인가 사회에 좋은일을 하기 원해 취업활동을 하는 멋진 젊은이들을 생각하면서 만든 말입니다. 좋지 않나요?^^
뉴욕타임스의
이처럼 좋은일홀릭 컨테스트는 블로거를 활용하는 것이 아닌, 블로거를 인큐베이팅했다는 점에서 큰 의의가 있다고 봅니다. 여기에는 ‘진심’이 있는 사람이라면 현재 파워 블로거가 아니더라도, 그 이상의 임팩트를 만들 수 있다는 믿음이 있었습니다.
다행히 대학생들을 위주로 취업문제에 관심을 가진 많은 분들이 신청을 했습니다. 한 분 한 분이 보내준 좋은일홀릭커로서의 각오를 읽다 보니 저희팀 스스로도 매우 자극을 받았던 기억이 나네요.
진정성을 전하기 위해 오리엔테이션 때 많은 노력을 기울였습니다. 국내 취업시장을 바꾸자는 저희의 진심을 전달하기 위해서는 아무래도 면대면 커뮤니케이션이 효과적이라는 판단이 있었습니다. 블로그 관련 강의에서부터 블로거 노하우 소책자 제작까지 ‘좋은 블로거를 만들자”는 의도로 진행했습니다.
그때 보여주었던 ‘Pay it forward’ 영화 중 한 장면에 대해서는 특히 반응이 좋았습니다. 오리엔테이션에 참가한 많은 사람들이 저희의 진심을 이해했습니다. 나중에 보니 직접 고용지원센터를 방문하거나, 스스로 인터뷰를 기획하거나, 수많은 자료를 보고 취업정책에 대한 의견을 제시하는 등의 적극적인 포스팅이 많이 나왔습니다. 단순히 상품을 바라보는 행사라면 이 정도 quality의 포스팅이 나왔을까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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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좋은일홀릭 컨테스트의 또 다른 차별점은 블로거들 사이의 네트워크 형성에 무게를 실어준 것이었습니다. 트랙백, 댓글 등 좋은일홀릭 블로거들 사이에서의 커뮤니케이션에 많은 비중을 주었습니다. 오리엔테이션을 파티분위기로 하는 등의 활동이 큰 도움이 됐습니다.
오리엔테이션때는 서먹서먹해 하던 좋은일홀릭커들이 마지막 쉐어링 파티 때는 처음 보는 분들에게도 닉네임을 부르며 적극적으로 인사하고 다가서는 모습을 보면서 파워 블로거분들을 보는 듯 한 느낌도 들었습니다.
블로그, 커뮤니티 구성 등 온라인 PR은 단순히 온라인 기술 (technique)가 아닌 PR의 커뮤니케이션, 즉 인간에 대한 깊은 이해가 선행되어야만 가능하다는 것을 깨닫게 됩니다.
SMCR 모형에서 아무리 Source와 Receiver가 혼재되고, Channel이 시간과 공간을 초월하는 식으로 바뀌더라도 인간의 본성에 근거한 Message는 변하지 않으니까요. 마치, 고전이라고 부르는 작품이 세월이 지나도 우리에게 똑같은 감동을 전해주는 것처럼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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