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IFF가 인기 있는 이유

저희 인컴브로더에는 OZ라는 영화동호회가 있습니다. 운영자가 바로 저이기도 하구요.^^
예전 인컴이 신사동 사옥시절 바로 근처에 위치한 극장이름이 ‘OZ’여서 영화동호회 명도 ‘OZ’라 부르면서 현재까지 전통을 이어받아 동호회를 이끌어가고 있습니다.^^
주된 활동은 인카(인컴 사내 Cafe)에서 DVD 상영 함께 관람하기 내지는 지하에 있는 코엑스 메가박스에서 볼만한 영화 관람 후 우리 나름의 영화평도 해보고, 토론도 하는 활동을 하고 있었습니다.
작년엔 뭔가 특별한 활동을 하고싶은 욕망에 부산 국제영화제 한번 가고싶어 연초에 계획을 짜서 예산을 아끼고 아껴 10월에 꼭 가기로 플랜을 세웠습니다.
야심차게 준비한 끝에 큰 맘먹고 OZ회원 10명과 함께 부산국제영화제를 다녀왔습니다. 영화에는 관심이 정말 많은 저와 직장동료로서는 절호의 기회이자 잊지 못할 영화제였던 것 같습니다.그리고 사람들이 ‘부산영화제’에 열광할 수 밖에 없는지에 대해 조금은 이해할 수 있었던 계기가 되었던 것 같습니다.
작년 10월 2일에 다녀온지라 9월 중순부터 철저한 예매 준비를 통해 겨우 갈 수 있었던 것 같네요. 더욱이 멤버 중 부산토박이가 있어 조금은 수월하게 다녀올 수 있었습니다.^^
정말 인기있는 영화는 7분만에 매진이 되는 터라 수용인원이 많은 두 편을 볼 수 있는 야외 상영작과 함께 부산 극장에서 표가 남아있는 영화 한편 해서 총 세 편을 관람하기 위해 설레는 마음과 함께 KTX를 타고 시간 맞춰 출발하였습니다.
도착하자 마자 시간이 촉박하여 택시를 타고 요트경기장으로 서둘러 갔습니다. 오른편엔 멋진 요트와 기막힌 밤 풍경이.. 바로 시야 앞에는 너무나 잘 보이는 스크린을 앞두고서 추운지도 모른채 연이어 관람한 두 편의 영화는 ‘내사랑 아이거(Nordwand)’와 ‘Stone Of Destiny’. 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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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사랑 아이거’는 손에 땀을 쥐는 스릴과 감동있는 영화였으며, Stone Of Destiny 는 영국 젊은이들의 애국심을 재미있게 표현한 영화였습니다. 두 영화 모두 추천하고픈 괜찮은 영화였습니다. 어찌 보면 부산이라는 멋진 곳, 그리고 영화제라는 분위기 속에서 영화를 봐서 그런지 새롭고 기억에 남는 영화일 수도 있겠네요.
예상 한데로 사람들은 정말 엄청 많았습니다. 다들 처음 보는 사람들이고 얘기 또한 한마디도 하지 않지만 일반 서울 시내 극장에서 보는 것이 아닌 진정으로 영화를 좋아해서 그리고 그 영화를 통해 함께 교감을 이루고 함께 영화에 대해 소통할 수 있는 공간의 자리가 마련되어 모두가 같은 공감대를 즐길 수 있는 문화를 즐길 수 있는 시간이었던 것 같습니다.
관람 후 늦은 밤이었지만 해운대의 바다 바람과 쏟아지는 별빛 아래 부산의 정겨움을 담백한, 회 한 접시와 꼼장어 볶음으로 영화제의 즐거움에 흠뻑 빠지다 돌아왔습니다.
10명이 계속 한꺼번에 이동하느라 고생도 있었지만 동호회 운영에 있어 가장 잊지 못할 추억과 색다른 경험으로 매우 인상깊은 2008년을 보낸 것 같네요.
올해에도 기회가 된다면 꼭 가고 싶네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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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말 잊지 못할 추억이었을 것 같아요.. ^ ^